대출을 받을 때 금리가 “연 4.8%”라면,
그 4.8%는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.
그 안에는 기준금리 + 가산금리가 합쳐져 있습니다.
많은 사람들이 기준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도 오른다고만 알고 있지만,
실제로 내 금리를 크게 좌우하는 부분은 가산금리입니다.
그 이유를 이해하면
대출 계약에서 유리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됩니다.
가산금리가 무엇인가
대출 금리는 보통 이렇게 계산됩니다.
대출 금리 = 기준금리 + 가산금리
- 기준금리: 한국은행 기준금리 또는 은행의 COFIX 등 사용
- 가산금리: 은행이 부가적으로 붙이는 금리
이 가산금리는
은행이 대출을 실행하면서 부담하는 비용 + 위험도를 반영합니다.
가산금리에는 어떤 요소가 포함될까?
은행은 대출을 해줄 때
못 받을 가능성(신용 위험)을 고려해야 합니다.
그래서 아래 요소들이 가산금리 안에 포함됩니다.
- 고객의 신용등급 및 연체 이력
- 소득과 부채 수준(DTI, DSR)
- 대출 상품 종류(주담대, 신용대출 등)
- 담보 유무와 가치
-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
- 은행이 원하는 수익률
즉, 같은 기준금리라도 고객에 따라 최종 금리가 달라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.
왜 가산금리가 더 중요한가
기준금리는 뉴스에서도 많이 다루기 때문에
변화를 누구나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.
하지만 가산금리는 은행별로 정책이 달라
고객이 비교하지 않으면
모르고 손해를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.
예를 들어,
비슷한 조건인데도 은행마다 0.3~1%p 이상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.
대출금이 크다면 이 차이가 월 수십만 원, 연 수백만 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가산금리를 낮추는 방법은 있을까?
아래 항목들을 개선하면
가산금리를 낮출 여지가 생깁니다.
- 신용점수 관리(연체 방지, 카드 사용 패턴 개선)
- 소득 증빙 강화(근로소득자라면 특히 중요)
- 불필요한 대출 정리(DSR 개선 효과)
- 담보 가치가 높은 상품 이용
- 은행별 조건 비교(금리 협상 가능성)
특히 신용점수 상승은
가산금리 인하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.
정리
가산금리는 단순한 추가 금리가 아니라
내 대출 금리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입니다.
- 기준금리 상승뿐 아니라
- 가산금리가 높아서 이자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.
따라서 대출을 받을 때는
이 금리가 어떻게 구성되는지
꼭 확인해야 합니다.
마무리
대출 상담을 받을 때
“기준금리가 몇 %인가요?” 보다
“가산금리가 어떻게 책정되었나요?”
라고 묻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.
같은 대출이라도 가산금리 정보를 알고 접근하면
이자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.